허걱 !, 집 계단아래 방이 있다, 아이들 놀이터? 멍멍이 집?

얼마전 새집을 구입하신 고객한분이 스마트폰안에 모아두었던 사진 몇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계단아래에 작은 아이 놀이공간을 만들어 둔 사진들 이었는데 아마도 집구경때 본 아이디어로 나도 집 구입하면 그리 해보겠다 생각하고 사진을 모아둔 것 같았습니다. 건축경험이 많았던 나도 보기만 했지 막상 해볼 생각은 못해 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해보기로 결심해 보았습니다.

문크기

계단 아래에 방, 놀이터는 물론 크기와 계단의 모양에따라 아이들 놀이방도 될수 있겠지만 키우던 강아지의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계단 아래는 일단 구멍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들어갈 공간인지라 그 높이가 폭을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너무 크면 아이들이 아늑함을 느끼지 못할것이고 작으면 부모님이 들어갈 수가 없겠습니다.

방크기

계단 바로아래만 놀이공간을 만든다면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거나 때로는 책꽃이나 악세사리를 전시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비밀방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만약 메인레벨에 그러한  공간이 있다면 생각보다 만들었을때 조금 깔끔하지 못한 인상도 보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지하실에 만들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 뒤쪽에 혹시 공간이 있다면 계단 뒤로 방을 만들게 되면 너무 훌륭한 놀이 공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방 바닥/ 벽

새로 만드는 공간이다 보니 아래쪽 바닥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카펫트가 따뜻하고 생각될수 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혹시 음료수나 음식물을 흘렸을 경우에 청소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닥은 방수재질의 마루를 깔아두고 그 위에 작은 러그를 마련해 주는것이 더 좋을듯 생각이 듭니다. 벽은 일반적인 드라이월로 만들고 먼저 흰색 페이트로 두껍게 바르고 후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게 두는 것도 좋은 생각 같습니다

조명

작은 공간이기에 그리 많이 밝지 않아도 되지만 반사광으로 만들어서 아이들 눈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그렇지만 어둡지 않도록 유지 하는것이 중요할 것같습니다. 한가지 염두해 두어야 할것은 안쪽에는 아웃렛은 절대 설치하지 않고 모든 것은 밧데리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두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