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모자이크(Glass Mosaic) 백스플래시는 피하라”
작은 유리 조각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조인트(줄눈)가 너무 많아 기름과 얼룩이 잘 배고 청소 난도가 올라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반짝임이 불균일해 보이기도 합니다.

라임스톤, 멋보다 유지가 힘듭니다
촉감과 색이 고급스러워 보여도 미세기공 때문에 흡착력이 심합니다. 표면실링은 ‘선택’이 아니라 ‘주기 과제’. 바쁜 가정이라면 구입가보다 ‘관리비’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관리가 많고 이쁘기는 하지만 곰팡이문제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차갑고 예민한 광택, 메탈·하이글로시 전면
스테인리스·래커 하이글로시는 세련됐지만 생활 스크래치와 지문, 물때가 ‘금방’ 드러납니다. 상업 주방처럼 관리 방법이 없다면, 조리대 뒤 메인 존은 무광·텍스처 표면으로, 보이는 상단은 메탈 포인트로 구역화하세요. 만약 그리하신다면 보기에는 이쁘진 않을듯 합니다

젤리지의 아이러니: ‘수공’의 미학 vs ‘청소’의 현실
불균일한 유약과 표면 물결은 유행이지만, 요철·줄눈이 많은 면은 주방에서 피로감을 줍니다. 젤리지 감성을 좋아한다면, 물 튀김이 적은 측벽에 부분 적용하거나, 광폭 포맷·줄눈 최소화 시공을 고려하세요. 주방 사용이 많으신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급집에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한 서브웨이, 바꾸면 다시 클래식
서브웨이는 실패 없는 기본이지만, 요즘은 많이 흔하기도 합니다. 같은 서브웨이라도 세로 스택, 헤링본, 러닝본, 큰 규격, 줄눈 동색 매치 등으로 구성하면 ‘클래식의 업데이트’가 됩니다.

“자잘한 모자이크(소타일) 과다 사용은 구식 느낌 + 청소 지옥”
작은 타일은 시각적으로 산만하고 줄눈 관리가 어렵습니다. 실용성·시간 비용을 고려하면 비추천입니다.

“강한 대비 줄눈(Contrasting grout)은 ‘옛날’ 느낌”
타일과 줄눈 톤을 맞춰 면(面)을 매끈하게 보이게 하는 흐름이 강합니다. 대비 줄눈은 트렌드는 조금 지난편입니다. 하지만 잘 사용하여 설치만 깔끔하게 하면 아직도 인기가 많습니다.

“올-화이트(특히 큰 화이트 대리석톤) 일변도는 시대감 부여”
‘깨끗함’은 장점이지만, 때로는 차갑고 평면적으로 보여요. 가벼운 무늬·텍스처·색의 움직임이 있는 소재가 더 현대적으로 평가됩니다
결론, 주방은 하루에 여러 번 ‘일하는’ 공간입니다. 유행보다 청소, 사진보다 내구성, 첫인상보다 1년 뒤의 편안함. 결국 좋은 디자인은 ‘덜 후회하는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대형 포맷·동톤 줄눈·내오염 표면을 기본으로 삼고, 포인트는 적재적소에—이 원칙이 최소 비용으로 가장 긴 만족을 약속합니다

